축구의 미학과 월드컵

축구의 미학이란 무엇일까 ?

‘ 서로를 신뢰하는 마음이 ‘ 이 축구의 진정한 미학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러한 미학적인 요소가 월드컵 우승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동안 지켜봐 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항상 우승에 근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팀과 어떠한 고비도 뛰어넘어 결국에는 정상에 도달하는 팀들을 이미 수없이 보아왔다.

이러한 현상은 결코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대진 운을 탓할 것도 못된다. 스포츠는 한편의 영화이다

월드컵 4강 전력과 우승 전력은 기계화된 시스템 체제의 조직력의 차이가 아니라 이러한 미학적인 요소의 미세한 차이에서도 결정되는 것이다.

동료가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패스를 해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 동료의 지원을 받아 자신의 플레이를 최선을 다해 멋지게 이행했을 때 오는 성취감,  이로 인해 쌓여지는 동료와의 교감 등이 바로 축구의 진정한 미학이다.

이러한 미학적인 요소가 한데 모여  팀으로서의 조직화된 힘을 발휘할 때 그 팀은 승리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팀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아무리 과학적인 분석을 토대로 축구가 기계화 되어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미학적인 요소를 결코 뛰어넘지는 못한다.

축구는 사람과 사람이 행하는 스포츠이며 11명, 더 나아가 팀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이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만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매우 인간적인 진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서로를 신뢰하는 마음, 동료에 대한 믿음이 최고조에 달한 팀은 경기를 거듭하면 할수록 상대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더욱 끈끈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이러한 요소가 완벽하게 자리 잡고 있느냐  없는냐가 결국 객관적 전력상 최상으로 평가되는 팀들의 4강 전력과 우승 전력을 판가름하는 것이다.

기계화된 체제도 이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축구를 과학이라는 울타리 내에 가둘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축구의 전략과 전술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각 선수들의 기량, 피지컬, 감독의 역량은 갈수록 높아진다. 한마디로 축구의 변화는지금도 진행중 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기계화된 시스템도 그 자체로 한계를 안고 있다. 모든 스포츠 종목이 그러하듯이 축구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마지막 결과는 사람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 내는 것이고,  축구의 미학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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