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담장
OB 표시가 없고, 로컬룰 규정에도 없으면 울타리는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로 처리한다.
볼이 그 밖으로 넘어갈 경우 찾을 수 없는 상태라면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할 수 있겠다. 또 스탠스를 취하거나 스윙을 하는 데 울타리가 방해가 되면 무벌타로 구제받아 프리드롭을 하면 된다.
클럽하우스도 마찬가지, 클럽하우스가 있는 곳이 OB 라는 표시가 없을 경우 클럽하우스(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 안에 들어가서 치거나 구제를 받고 드롭한 뒤 칠 수 있다,
두바이 골프장 중에 담장 있는 곳이 많다고 한다. 손오공티비가기
2006년 미국PGA 투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9번홀(파4)에서 타이거 우즈가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오버하고 카트도로에 바운스되며 2층짜리 클럽하우스 지붕 위로 사라졌다.
클럽 하우스는 OB 가 아니었다. 경기위원은 볼을 분실구로 처리할 수도 있었으나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에서 사라진 것으로 간주하여 구제를 선언했다.
OB 도 분실구도 아니었기 때문에 우즈는 무벌타 드롭을 했고, 세 번째 샷을 홀 옆 7m 지점에 떨어뜨려 보기로 홀 아웃했다.
1974년 무어타운GC 에서 열린 잉글리시오픈 아마추어 스트로크플레이챔피언십 때 있었던 일이다.
니겔 덴햄이 18번 홀에서 한 어프로치샷이 그린 너머 카트도로에 맞은 뒤 바운스되어 클럽하우스 바(bar)로 들어가 버렸다.
머리 회전이 빨랐던 덴햄은 바의 창문을 열어 젖힌 채 샷을 강행했다. 그의 볼은 그린에 올라갔고, 기적 같은 파퍼트를 성공했다.
이 경우 바 자체는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이나, 창문이나 출입문은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이라고 주장하면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판례가 있다. 손오공TV보기
임시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
임시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이란 천막, 스코어보드, 광고판, 관람석, 이동식 화장실 등을 말한다.
주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하여 임시로 설치된 인공 물체를 말한다. 대개 경기위원회에서 이런 임시 장해물에 대해 로컬룰을 제정하여 고지한다
이런 장해물이 스윙 구역이나 스탠스를 취하는데 방해가 되는 경우 또는 볼과 홀 사이의 플레이선상에 있는 경우 그리고 볼이 그러한 장해가 있는 지점에서 한 클럽 길이 이내에 있는 경우도 역시 방해가 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골프 스포츠중계
플레이어의 볼이 이런 장해물의 방해를 받을 때에는 그런 장해물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서 홀에 가깝지 않은 지점을 정하고 그 지점으로부터 한 클럽 길이 내에 벌타 없이 볼을 드롭할 수 있다.
타이거 우즈는 골프 기량 만큼이나 규칙 지식도 황제 답다.
우즈가 규칙위반으로 벌타를 받았다는 것은 자료를 뒤져야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런 우즈가 2005년 5월 미국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 4라운드 10번 홀에서 벌타를 받았다.
우즈의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날아갔다 . 볼이 멈춘 곳 옆에는 임시 담장이 있었다. 우즈는 그 담장이 방해가 되므로 억지로 담장을 제거한 귀 샷을 했다.
임시 담장은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 이었다. 당연히 장해물에 따른 구제절차를 밟아 드롭한 뒤 샷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우즈는 움직일 수 없는 그 장해물을 치운 뒤 샷을 했으므로 2벌타를 받았다. 외신들은 우즈가 프로데뷔 10년 동안 규칙 해석을 잘못해 받은 몇 안되는 벌타 사례라고 전했다.
한국의 신지애 선수는 OB 도 잘 안내지만 규칙에 대한 지식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규칙 위반으로 벌타를 받은 것은 몇 차례 안된다
2007년 1월 20일 남아공에서 열린 여자월드컵에서 있었던 일이다.
김영과 함께 포섬경기를 하는데 볼 옆에 임시 중계석(움직일 수 없는 임시 장해물)이 있었다. 그럴 경우 구제를 받고 드롭을 해야 하는데 신지애는 그 광고판을 치우고(실제로는 대회 진행요원이 치움) 샷을 한 것이다.
2벌타를 받았고, 한국은 결국 파라과이,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손오공티비보기